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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라규칙적인 일을 싫어하지만, 운명적으로 라디오 방송원고를 33년 동안 써온 방송작가. 만약 문패를 건다면 ‘매일 글 쓰는 사람’이라고 걸고, 가장 사랑하는 것을 꼽으라면 ‘라디오’를 선뜻 말하고, 가장 잘한 일을 묻는다면 ‘한결같이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답하는 사람. 지성과 감성 사이, 냉정과 열정 사이, 서른과 예순 사이를 무시로 오가며 글을 쓰고, 세상사람 이야기 듣는 일에 대해서만큼은 귀가 얇은 사람. 인생의 정답보다는 아름다운 답을 찾으려는 사람. 날마다 공부하는 것이 젊은 글을 쓸 묘약이라 믿으며, 하고 싶은 이야기가 끝없이 샘솟는 화수분 같은, 아직도 영혼의 고고학자가 되기를 꿈꾸는 작가. 날마다 예술가의 이야기를 다루면서 불현듯 머릿속에 예술가의 지도를 그리게 된 작가. 밤하늘의 수많은 별자리처럼 예술가와 예술가를 잇는 지도를 앞으로도 계속 그리려는 작가. 연결하는 것이 곧 힘이 된다고 믿는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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