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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혜영

최근작
2009년 11월 <한국음식 조리 및 스타일링>

김혜영

MBC 라디오 '강석.김혜영의 싱글벙글 쇼'를 20년간 진행해온 방송인으로, 대한민국 최초로 여성 골든마우스 수상자가 되었다. EBS 여성 정보 프로그램 'EBS 문화센터'와 '최고의 요리비결'을 주부들을 위한 살림 노하우를 소개해왔다. 지은 책으로 <김혜영의 싱글벙글 요리>, <행복하기에도 여자의 인생은 짧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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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김혜영의 싱글벙글 요리> - 2006년 2월  더보기

서투른 솜씨지만 남편이 좋아하는 반찬 만들어보겠다고 노력하던 신혼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8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때는 콩나물국에 뚝뚝 썬 단무지가 반찬의 전부인 적도 있었어요. 음식을 전혀 못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막상 주부가 되고 보니 그게 또 그렇게 쉽지만은 않았어요.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웃음이 절로 납니다. 지금은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고, 열 명이 넘는 손님도 혼자서 척척 치러내는 살림꾼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우리집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게 되었어요. 우리집은 밥 냄새도 맛있게 난다나요? 모두가 방송 덕분인데, 19년을 한결같이 진행해온 도 그렇고 5~6년이 넘도록 진행한 MBC와 EBS의 요리 프로 덕도 크지요. 특히나 EBS 은 우리나라 최고의 요리 선생님들이 출연한 요리 전문 프로그램으로 요리 실력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는데, 오랫동안 훌륭하신 요리 선생님들과 함께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녹화가 있던 날은 언제나 집에 돌아와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배운 요리를 대본을 보며 복습하고,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은 체크해두었다가 다음 녹화 때 선생님들께 여쭤보곤 했습니다. 그것이 재산이 되고 실력이 되었습니다. 단무지를 반찬으로 먹던 신혼 시절도 있었지만 선생님들의 어깨너머로 배운 실력으로 이제는 제법 요리다운 요리를 만들 수 있게 되어 이렇게 요리책까지 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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