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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소설
국내저자 > 에세이

이름:정병국

출생:1947년

최근작
2019년 12월 <새 생명의 동행>

정병국

소설가 정병국은 1947년 8월생.
일간 내외경제.코리아헤럴드 등 언론사와 출판사에 근무하며 ‘인조인형의 집’ ‘안개비’ ‘외다리 춤’ ‘불타는 아스팔트’ ‘황사바람’ 등 다수 발표.
장.단편 소설집으로 ‘가슴속으로 흐르는 강’ ‘이혼의 진실’ ‘타인의 방’ ‘제3의 결혼’ 외 ‘귀가 머니 세상이 조용해서 좋구나’ 시를 닮은 에세이집이 있다.
도서출판 ‘지식과사람들’ 대표, 문예계간 ‘시와 수상문학’ 발행인,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2019년 현재 월간 현대양계에 콩트를 연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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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새 생명의 동행> - 2019년 12월  더보기

암(癌)? 끝내 죽음에 이르는 절체절명의 올가미일까? 2008년 1월 15일 췌장과 갑상선샘 암 수술 후 ‘죽음의 공포’ 늪에서 허우적거리다가 어느 순간 용기를 냈습니다. 췌장암, 불치에의 도전. 떠날 때 떠나더라도 완치 생존 불가능의 기적에 도전하자며 산 속 요양보다 일상생활로 돌아왔습니다. 끊임없이 소설을 발표하며 계간문예 ‘시와수상문학’도 발행일 제날짜에 꼬박꼬박 출간했습니다. 10년 투병기 ‘췌장암, 그 후 십년’ 제하의 원고 탈고를 눈앞에 둔 2018년 11월 20일 췌장암 재발에 위, 십이지장, 담낭, 림프까지 전이됐다는 주치의 진단에 눈을 감았습니다. -깨끗합니다. ‘이젠 안심해도 좋다’는 주치의 축하가 귓가에 쟁쟁한데 췌장을 또 40% 절제하고 위, 십이지장, 담낭까지 다 들어내야 한다니 하늘이 무너지는 절망보다 헛웃음만 나왔습니다. 2019년 1월 30일 대수술 후 8개월의 항암치료 고통 속에서 생명의 끈으로 시(詩)에 매달렸습니다. 자그마치 6종류의 암 중증환자를 멀쩡하게 살려놓은 첨단의술에 소름 돋았지만, 투병 생존 시를 쓰며 뜨거운 눈물도 흘렸습니다. 세상의 암환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한두 종류의 암도 아닌, 소화기관을 소장과 대장만 남겨놓고 다 들어내고도 일상적인 생활 속의 칠십 초반 노인이 간절한 소원으로 암 투병 생존시집을 상재합니다. 췌장, 갑상선샘, 위, 십이지장, 담낭, 림프암 투병 생존 시집에는 기적의 암 치료 비법은 단 한 줄도 없습니다. 오로지 암과 애증의 친구로 동행하는 생존시간만을 시에 담았습니다. 암은 곧 죽음이 아니라 ‘새 생명의 동행’이기 때문입니다. 세상 모든 암환자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2019년 11월 하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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