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작가세계》 신인문학상에 단편소설 「명문 아파트」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 을 시작했다.
2005년 문예진흥기금을 받았으며, 첫 소설집 『장미 주유소』를 출간했다.
「안개 소리」로 제2회 천강문학상 대상수상.
2022년 두번째 소설집 『밤의 가스파르』를 출간했다.
먹는 것에 진심이다. 그래서인지 글을 쓸 때 생각의 머리맡에 두는 게 요리연구가의 조언이다. 음식에 굳이 나트륨이나 설탕을 많이 쓰지 않고도 양파즙, 레몬즙, 허브 같은 천연 향신료로 맛있는 저염식 저당식의 음식을 만드는 것이다. 그런 음식은 첫술엔 다소 밍밍할지 몰라도 먹을수록 재료 본연의 깊은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내 글쓰기의 지향점이기도 하다. 저당의 감성과 덜 맵짠한 스토리로 감칠맛이 폭발하지 않더라도 음미할수록 끌리며 본연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그래서 고단한 누군가의 소울푸드에 슬쩍 낄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