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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이름:최혜진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최근작
2021년 8월 <싹 쓸어 빗자루>

최혜진

국제신문 신춘문예에서 동화가 당선되었고, 어린이동산에서 중편 동화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부산에서 어린이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어요. 어린이들에게 오래 기억되는 좋은 동화를 쓰는 게 바람입니다. 작품으로는 《옥상 위 우주 왕복선》, 《거인산, 또 하나의 전설》, 《바람에 날아간 호랑이》, 《누구 때문일까요?》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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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싹 쓸어 빗자루> - 2021년 8월  더보기

휘익, 바람이 불자 구석에 있던 쓰레기가 길거리를 제멋대로 돌아다녀요. 환경미화원 아저씨께서 열심히 청소하는데도 늘 쓰레기가 있어요. 공공장소이기에 깨끗하게 사용해야 하는데요. 그런데 아직도 몇몇 사람들은 공공장소에서 아무렇지 않게 쓰레기를 버리고, 침을 뱉는 경우가 있어요. 그러다 보면 다 같이 사용하는 곳은 눈살을 찌푸리고, 고개를 돌릴 만큼 엉망진창으로 변해 버리죠. 결국, 이런 엉망진창은 ‘나 하나쯤은 괜찮겠지?’에서 시작해 ‘다른 사람도 버렸는데, 뭐 어때서?’로 바뀌면서 발생하는 것 같아요. 예전에 TV 프로그램에서 본 것 같은데요. 진행자가 “나만 아니면 돼!”라고 게임을 할 때마다 구호처럼 외쳤어요. 외침이 너무 이기적인 것 같아 ‘재미로 한 말이겠지만 저런 말은 하지 말았으면…….’ 하는 생각을 했어요. 다행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눈살 찌푸리는 일만 있지 않아요. 신문이나 뉴스에서, 그리고 우리 주변에서 가슴을 따듯하게 만드는 일도 많아요. 누군가의 친절한 말과 행동으로 그날 하루가 행복해지기도 해요. 그리고 그런 일은 누군가의 인생을 바꾸어 놓기도 하죠. 그래서 좋은 말을 하고, 좋은 행동을 하라고 하나 봐요. 이 세상이 눈살 찌푸리는 일보다 가슴 따듯한 일로 가득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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