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당신은 이렇게 물을지 모른다. "도대체 당신은 무슨 자격으로 이런 책을 쓰는 거냐?"고. 내 대답은 그저 내게 아버지가 계셨고, 지금은 내가 아버지이고, 또 여러 아버지를 알고 있다는 게 전부다. 그러나 나는 이 문제에 대해 꽤 확고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내가 특별한 자격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학문적 연구 결과나 어떤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것도 아니지만 이 점에 대해 이해해 주리라 믿으며, 아무쪼록 이 책과 함께하는 시간이 재미있고 유익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