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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소설

이름:최성배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최근작
2022년 8월 <꿈을 지우다>

최성배

1986년 단편「도시의 불빛」 발표
소설집『물살』,『발기에 관한 마지막 질문』,『무인시대에 생긴 일』,『개밥』,
『은밀한 대화』,『흔들리는 불빛들』,『나비의 뼈』,『찢어진 밤』
장편소설『침묵의 노래』,『바다 건너서』,『내가 너다』,『별보다 무거운 바람』
산문집『그 시간을 묻는 말』
시집『내 마음의 거처』,『파란가을하늘아래서는 그리움도 꿈이다』,『뜨거운 바다』

2006년 시집『뜨거운 바다』 문화예술위원회 우수도서
2008년 중편소설「바람 지나간 자리」제3회 창작문학상
2010년 장편소설『바다 건너서』제3회 한국문학백년상
2014년 장편소설『별보다 무거운 바람』출판문화협회 청소년교양도서
2015년 단편소설「잠실」제40회 한국소설 문학상
2017년 소설집『나비의 뼈』세종도서 문학나눔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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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그 이웃들> - 2018년 7월  더보기

K형! 까악 까우악~ 내지르는 검은 텃새들은 시도 때도 없이 며칠 째 저 지랄입니다. 햇살비친 역 광장에 내려앉아 푸드득거리는 비둘기들도 마찬가지. 생물은 본능을 위하여 발버둥 칩니다. 그 진화의 끝은 어디 일까요? 아등바등하는 슬픔조차 살아있는 몸뚱이 안팎에서만 가능할 뿐입니다. 이 소설의 인물들은 이리저리 얽히고설켜갑니다. 이들의 숨소리는 생애의 기억과 학습 속에서 작용했을 터. 아무렇게나 떠도는 피사체를 잡기가 어지러웠고, 나의 시선으로 타인을 들여다보는 일조차 두려웠습니다. 늠렬凜烈한 시기에 비루한 소설 따위가 무엇이겠습니까. 그럼에도 어설픈 일에 또다시 손을 대고 말았군요. 언젠가, K형이 술주정하듯 넌지시 흘린 그 한 마디. 낡고 병들어 간 생멸生滅이 인간의 끈으로 이어져왔을 거라고! 결국 나는 어느 한 시기에 사라지는 존재가 아니겠습니까. 시계가 고장 나도 우주의 시간은 흐르겠지요. 세상을 깊이 들여다보지 못하고 졸작을 내보여 부끄럽습니다. 2018년의 봄볕을 맞으며

- 덧붙인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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