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베 출생. 일본의 무대미술가이자 칼럼니스트, 연극, 오페라, 뮤지컬, TV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현대 일본을 대표하는 무대미술가로 인정받았다. 본명은 세노 하지메. 한 동료가 “세노 씨는 인간이 아니야. 꼭 갓파(일본 전설 속의 요괴) 같아. 갓파.”라고 말한 것이 계기가 되어 부모님까지도 그를 갓파라고 부르게 되었다. 이에 그는 아예 ‘세노 갓파’로 개명했다.
<갓파가 엿본 일본>, <갓파가 엿본 유럽> <갓파가 엿본 작업실> 등 일명 ‘엿보기’ 시리즈로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이 시리즈는 편집증이라고 할 만큼 꼼꼼하고 정확하고 치밀한 펜화 일러스트와 이야기가 살아 있는 짧은 에세이로 ‘갓파 스타일’을 만들어냈다. 저서로는 300만부가 넘게 팔리며 베스트셀러가 된 <소년 H> 외에 <세노 갓파의 인도 스케치 기행> <펜 끝으로 훔쳐 본 세상>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