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에서 태어나 1990년 《한국시》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바람의 노래』 『소리의 일상』 『친구에게』 등이 있으며, 제6회 〈내륙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충북시인협회, 청주시문학협회, 내륙문학 동인, 중부광역신문사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파문의 힘> - 2023년 9월 더보기
50여 년 시를 쓰며 나름 시인으로 살았지만 아직 제대로 된 백자 하나 구워내지 못하고 장 단지 아홉 개 빚는 데 그쳤다. 앞으로 단지를 세 개 더 빚는 것이 목표가 되었다. 아무리 오래 머물러도 다정한 눈빛 주지 않는 것이 시인가 보다. 끝까지 참아내어 오랫동안 벗 되어 살아가야겠다. 날이 밝아온다. 2023년 9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