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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상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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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사투리로 읽는 장터 풍물>

상희구

월간《 문학정신》신인상 수상으로 등단 (1987년)
시집 《 발해기행》(1989년)《 요하의 달》(1996년)
《숟가락》(2008년)《 대구》1집-8집 (2010년-2019년)
한국시인협회 사무국장 역임 (1998년)
한국시인협회 심의위원(2020)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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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숟가락> - 2008년 12월  더보기

오랜만에 시집 을 상재한다. 순수 서정시만을 모은 시집으론 첫 시집인 셈이다. 그동안 써온 적지 않은 양의 서정시가 있었지만 모두 시집 이나 에다 기숙(寄宿)시켜온 터라 이번 시집을 내고 보니 새삼 감회가 새롭다. 코흘리개 어릴 적부터 신문이든, 잡지나부랭이든, 글자가 박혀 있는 종이 조각이라면 부둥켜안고 사족을 못 써던 나를 두고, “아이구, 인자 우리 집에도 문장나겠구만” 하시면서 격려를 아끼지 않던 어머니 생각이 난다. 오늘 아침, 문득 엄마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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