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 조형대학 교수이며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이다. 《명묵의 건축》, 《노자와 공간조형사상》 등 동양의 건축 미학에 관한 저서와 현대 건축의 미학에 관한 논문들을 발표해 왔다. 대표 건축으로는 ‘강하미술관’, ‘카트러스트’, ‘삼성 용산 래미안’ 등이 있으며 red dot design award, 한국 건축가 협회상, 대한민국 디자인 대상, 문화관광부 선정 올해의 우수 도서상 등을 수상하였다.
외형상 작고 평범해 보이는 우리의 전통 건축은 우주만큼 넓고 깊게 체감되는 무한의 건축으로 완성하였고, 물질의 진정한 가치를 구현하였던 예술적 성취들은 현대 미학이 추구하는 이상과도 맥이 닿아 있을 뿐 아니라 그 미적 한계에 새로운 형식을 제안하고 있기도 하며 자연과의 조화가 아닌 자연의 경지를 이룬 건축적 인문 세계를 보태어 자연을 더욱 풍부하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