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불교 족첸 법맥의 라마. 본명은 제프리 밀러로, 20여 년간 달라이 라마를 비롯한 티베트 불교의 큰스승들 밑에서 수행했다. 1980년에는 프랑스에 있는 티베트 불교의 4대 종파 중 하나인 닝마파 수련원에 들어가 세계적인 정신적 구루 뒤좀 린포체의 지도 아래서 수련 과정을 마친 후 족첸 라마가 되었다.
현재 그는 티베트 불교의 2세대 본토 라마로서 마음을 밝히고 평안을 찾는 불교의 가르침을 보다 실용적이고 대중적으로 전달하고 있는데, 1990년에는 뇨슐 켄포 린포체와 함께 족첸 센터를 열어 불교의 지혜와 자비를 바탕으로 사람들의 가진 삶의 고통을 덜고 그들이 좀 더 나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라마 수리야 다스는 선구적인 불교의 큰스승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달라이 라마는 그를 정신적인 지도자이자 학자로서 그를 “미국인 라마”라고 명명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실천적인 가르침을 전파해온 라마 수리야 다스는 깨어남(awakening)에 관한 3부작 『내면의 붓다 깨우기』『성스러움으로 깨어나기』『불교로 마음 깨우기』를 통해 베스트셀러 작가로도 크게 알려져 있다.
『붓다의 시간 관리』는 그런 그가 지금까지 쌓아온 내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2011년 [최고의 영성 도서 50]에 선정되기도 했던 이 책은 우리의 마음 상태와 일상의 시간에 숨겨져 있는 상관관계를 보여준다. 그리고 우리는 이를 통해 잃어버린 삶의 중심과 속도를 찾아가는 방법과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어려움이 닥쳤을 때 물러서지 말고 자기 앞에 놓인 현실을 직시하면 오히려 풍요함을 얻을 수 있다. 고통과 불행이 밀려올 때는 그저 멈추어서 지금 여기, 이 순간에 단단히 중심을 잡아라. 심호흡을 한 다음 자리에 앉아서 집중하라. 기도하라. 그리고 웃어보아라. 어떻게 해서든 어떤 식으로든 웃어라. 시시하게 대충 웃지 말고 우주와 함께 껄껄 웃어라. 짐을 내려놓고 가벼워져라. 그리고 깨어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