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목적은 단 하나 지고의 행복을 누리는 일이다. 그렇지만 현실은 어떤가? 누구에게나 참으로 고단한 인생 아닌가? 그 이유가 무엇인가? 우리를 짓누르는 골치 아픈 문제 거리들 때문인가? 아니면 이 세상을 살아가는 일은 원래 그렇게 힘든 일이어서인가?
아니다. 결코 아니다. 이 세상엔 애당초 고통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남녀노소, 빈부귀천, 누구를 막론하고 이 세상에 존재하는 그 사실만으로 행복해야만 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은 극락의 영토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생각해 보자. 지금 우리가 서 있는 이 땅의 진정한 위치를! 이곳은 무한히 넓고 넓은 공간 속의 신비한 하늘나라요, 별나라이지 않은가! 머나먼 저 별에서 볼 때 이곳은 틀림없는 하늘나라이지 않은가! 우리는 지금 지구라는 초고속 관광 버스를 타고 그 무한히 광활한 하늘나라를 여행 중에 있지 않은가!
그러므로 지금 고통스런 생활을 하고 있다면 크게 잘못된 일이다. 잘못된 인생관, 세계관, 즉 잘못된 우주 여행 정보로 말미암아 진흙탕, 가시밭 속에 빠져서 더러운 진흙이 묻고 살이 찢어지는 상처를 입으며 헤매는 꼴이다.
혹시 이 지구라는 관광 버스 안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채 미쳐 버릴 것같은 고통을 느껴본 적은 없는가? 혹시 이 지구라는 관광 버스 밖으로 뛰어내려 죽어 버리고 싶은 마음이 든 적은 없는가? 바로 이 때문이다. 마음속에 가득찬 오해 때문이다.
그 괴로움은 전혀 이유 없는 것, 쉽게 기쁨으로 바뀔 수 있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한시바삐 하늘나라 여행길로 접어들어야 한다. 소위 도통·해탈해야 하는 것이다. 여러분 혼자서는 하기 어려운 이 일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2004년 9월 15일 알라딘에 보내주신 작가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