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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Brian Wildsmith)1930년 영국 요크셔주의 한 도시에서 광부인 아버지와 조금은 괴짜인 어머니의 아들로 태어났다. 화목한 가족과 이웃들 속에서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다만 주변 환경이 온통 회색빛이라 늘 머릿속으로 색깔을 상상했다. 부모님의 특별한 지지로 그림 공부를 마치고 재능을 인정받아 전업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했다. 옥스퍼드대학출판사의 한 편집자와의 인연으로 그림책 《ABC》를 그려 이 책으로 케이트 그리너웨이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고, 이후 45년간 80여 권의 그림책을 작업했다. 색채의 마술사라고 불리는 그는 어린이의 심미안을 존중하며 그림책에 예술적인 화면을 가져옴으로써 어린이 그림책을 재정립했다. 2016년 프랑스 남부에서 눈을 감았다. “책은 어린이가 예술을 처음 만나는 길이고, 난 이걸로 세상에 뭔가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바다의 물 한 방울 같을지는 몰라도 그림책은 친절, 연민, 우정, 아름다움 같은 가치를 공유할 기회를 줍니다.” 그의 모든 그림들은 이렇게 외치는 듯하다. 나는 아름다운 존재이고, 당신의 삶은 소중하다고.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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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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