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쓰고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다. 기자와 화가, 두 개의 꿈을 꾸다 조선일보에서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기자로서 뉴스의 현장을 경험하는 것도 좋았지만, 다양한 사람들을 인터뷰하며 그들의 삶을 엿볼 때 가장 가슴이 벅차올랐다. 에세이 『사랑해, 파리』를 출간해 많은 독자와 만나기도 했다.
그러다 ‘짧은 인생, 한번 도전해보고 싶어서’ 글로벌 제약 회사로 일터를 옮겼다. 이름과 몸뚱어리 빼놓고는 세상이 모두 달라지는 것 같은 변화였다. 신문사 기자로 지낸 시절보다 글로벌 기업 직원으로 지낸 시절이 더 길어졌고, 이제는 세계 곳곳의 동료들과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만나 함께 일하고 삶을 나누는 게 일상이 되었다. 지금 몸담고 있는 회사는 창업한 지 13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도전과 혁신에 매진하는 중이라 지은이 역시 오늘도 배우고 또 성장하는 중이다.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을 졸업했고, 프랑스 루앙 비즈니스 스쿨(현 NEOMA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파리 12대학에서 DEA 과정(정치 커뮤니케이션)을 밟았고, 중앙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한국화이자제약에서 일했고 지금은 한국존슨앤드존슨에서 부사장으로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