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레논(John Lennon, 1940~1980)
비틀즈에서는 주로 보컬과 리듬 기타를 맡으면서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비틀즈 활동 중에는 폴 매카트니와, 솔로 활동 중에는 오노 요코와 유대하면서 자신의 뛰어난 음악성을 드러냈다. 특히 솔로 활동 중에는 평화 운동, 반전 운동에 적극 참여하면서 많은 추종자를 거느렸다. 2008년 『롤링스톤』지에서 뽑은 역대 최고의 가수 순위에서 당당히 5위에 오른 바 있다.
폴 매카트니(Paul McCartney, 1942~)
비틀즈에서는 주로 보컬과 베이스를 맡았다. 비틀즈 활동 중에는 물론 그 뒤에 이어진 솔로 활동 중에도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리하여 팀 동료인 존 레논과 함께 팝 역사상 최고의 작곡 콤비로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솔로 활동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면서 20세기 최고의 작곡가 반열에 올랐다. 비틀즈 멤버들 가운데 가장 왕성한 창작 활동을 이어나간 인물이다.
조지 해리슨(George Harrison, 1943~2001)
비틀즈의 리드 기타리스트. 폴과 존 콤비에 가려 팀 내에서 큰 빛을 보진 못한 편이지만 비틀즈 활동 후기에는 , 등 명곡을 배출하면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1960년대 중반에는 멤버들과 함께 인도여행을 다녀오면서 인도 문화와 힌두교를 적극 수용했고, 그 후 그의 음악과 삶은 인도 철학 속에서 호흡했다.
링고 스타(Ringo Starr, 1940~)
본명은 리처드 스타키(Ricahrd Starkey). 비틀즈에서 드럼을 연주했지만 , 에서는 리드 보컬을 맡기도 했다. 낙천적이고 유연한 성격으로 팀의 유대감을 돈독히 하는 데 중요한 몫을 했다. 비틀즈 활동 중에 연기 활동을 병행하면서 숨은 끼를 발산하기도 했고, 팀 해체 후에는 솔로 가수로 나서 지금까지도 음악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스튜어트 서트클리프(Stuart Sutcliffe, 1940~1962)
존 레논의 학교 동창으로 비틀즈 활동 초기 2년 동안 팀에서 베이스를 맡았다. 미술가가 되기 위해 팀을 떠났지만 21세에 뇌출혈로 사망했다.
조지 마틴(George Martin, 1926~ )
「Let It Be」를 제외한 비틀즈의 모든 음반을 프로듀스하며 ‘제5의 비틀’로 불렸다. 비틀즈 외에도 수많은 아티스트와 작업을 하면서 20세기 최고의 프로듀서로 인정받았다.
브라이언 엡스타인(Brian Epstein, 1934~1967)
자타가 공인하는 비틀즈 역사상 최초의 매니저이자 최고의 살림꾼. 매니지먼트 회사 경영자로서도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지만 결국 스트레스로 인한 약물과다 복용으로 사망했다.
데릭 테일러(Derek Taylor, 1932~1997)
지역 기자 출신으로 비틀즈의 언론 홍보를 담당했다. 애플사의 홍보관으로 활약하면서 레논 부부의 평화 캠페인을 홍보하는 데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맬 에반스(Mal Evans, 1936~1976)
1963년부터 해산 시까지 비틀즈의 로드 매니저로 활약했다. 경우에 따라 팀의 녹음 작업에 직접 참여한 것은 물론 배드핑거를 애플사로 영입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닐 애스피널(Neil Aspinall, 1941~2008)
비틀즈 활동 초기부터 로드 매니저로 일했으며 맬 에반스가 고용된 후로는 개인 비서 업무에 치중했다. 한동안 애플사의 경영을 감독하는 중책을 맡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