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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소설
국내저자 > 예술

이름:김준영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 대한민국 전라북도 부안

최근작
2016년 10월 <간판, 거리의 타이포그래픽 디자인>

김준영

작가 겸 디자이너인 김준영[金峻永]은 전북 부안에서 태어나 서울에 있는 유수한 옥외 광고회사와 대행사의 디자인실 실장으로 근무했다. 1991년 Tokyo University of Art & Design 수료 후 동경에 있는 디자인 회사 「IDD」에서 연수. 그러다가 영화 전체가 네온사인 불빛으로 가득한 프란시스 포드 코플라 감독의 「마음의 저편One From The Heart」(1982)을 보고 1994년 라스베이거스로 건너감. 이후 세계여행을 하면서 Neon Sign City Las Vegas와 같은 Signtopia를 꿈꾸고 있다.
현재는 광고 특히 간판에 관한 글을 신문과 월간지에 연재도 하면서 주말이면 급속하게 도시화되면서 사라져 가는 옛날 간판과 시각 이미지를 찾아다니고 있다. 그리고 옥외광고회사 「미디어사인Media Sign」을 운영하면서 아트디렉트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는 자신 작품의 표지장정을 직접 디자인을 했으며, 카포스(한국자동차정비협회)의 심벌을 디자인하기도 했다.
펴낸 책으로는 소설 『바람이 전해준 그림』(2003년)과 지구촌 간판들의 다양한 세계를 보여주는 『김준영의 세계간판기행Vernacular DeSign』(2009년)이 있다. 그리고 『아아! 채석강』(2010년)과 각종 신문과 TV에 소개되어 호평을 받은 『간판, 문화를 이야기하다『(2011년)와 『간판 하나로 매상 쑥쑥 올리는 간판마케팅』(2015년)이 있다. 공저로는 『간판의 웃음, 간판의 눈물』(2015년)이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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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바람이 전해준 그림> - 2003년 12월  더보기

나는 디자인을 구상할 때면 고향의 선돌을 생각한다. 내 마음의 지도 외에는 그 어디에도 그려져 있지 않은, 형형한 보름달이 떠 있는 고향의 맑고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묵묵히 서 있는 선돌. 태곳적 무명의 예술가가 세웠을 선돌의 위풍당당한 표정은 세월에 마모되고 바람에 사라져, 지금은 우뚝한 형상만 남아 있다. 선돌은 울고 싶을 때 깊고 긴 골짜기에서 바람을 불러들인다. 그 바람은 세월을 거치는 동안 울음을 잦아들게 하고, 나에게 선돌의 전설만을 들려준다. 한 번도 그 무명의 예술가를 만난 적이 없는 나는 바람의 전설만을 좇아 이렇게 곳곳에 선돌을 세우고 있다. 운명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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