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미에현 출생. 주오대학 법학부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잡지 편집자로 근무했다. 2008년 《여름이 끝날 무렵의 라 트라비아타(風待ちのひと)》로 제3회 포플라사 소설대상 특별상을 받으며 데뷔했고, 《49일의 레시피》를 포함해 발표한 작품마다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흥행을 몰고 왔다.
《49일의 레시피》는 갑작스러운 엄마의 죽음으로 커다란 무력감에 빠진 가족들이, 엄마가 남긴 마지막 유언에 따라 다가올 49재를 즐거운 축제로 준비하는 과정을 담았다. 엄마가 그려놓은 레시피 카드를 보며 각자의 방식으로 애도한 가족들은 상실감에서 천천히 벗어나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는다. 엄마를 향한 후회와 사랑, 남은 가족들의 연대와 가족애가 뭉클한 감동을 만들어낸 이 소설은 2011년 NHK에서 드라마로 제작, 2013년에 동명의 영화로 만들어졌으며 2016년 한국에서 상영되었다.
출간작 중 《미드나잇 버스(ミッドナイトバス)》, 《저편의 친구에게(彼方の友へ)》, 《구름을 그리다(雲を紡ぐ)》 등이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으며, 《컴퍼니》는 다카라즈카가극(宝塚歌劇) 무대화, 《개가 있는 계절》은 2020년 독서미터 ‘읽고 싶은 책’ 1위, 제34회 야마모토슈고로상 후보 및 2021년 서점대상 3위에 올랐다. 그 외 《지금은 좀 운이 없을 뿐이야(今はちょっと,ついてないだけ)》와 〈나데시코 이야기〉, 〈BAR 오이와케〉 시리즈 등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