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박재삼 시인의 서문으로 시집 『山山물물』을 상재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雜놈詩二十二篇』, 『끝 오지 않는 날의 바퀴』, 『피안으로 가는 그대』, 『머물고 싶어 떠나는 길』, 『꿈을 기다리는 나무』, 경전동화 『極樂世界』, 장편소설 『업다라니(業陀羅尼)』, 『꿈꾸는 황금잉어』, 『산산물물』 시선집 등이 있다.
중생은 업으로 살지만 보살은 원력으로 산다.
이순을 저기로 넘기고 돌이켜보니 그저 부끄럽고 가슴 아린 것들 투성이다. 좀 더 잘살 수 있어야 했다.
무릎을 꿇는다.
가슴 따뜻한 사람들이 보고 싶다. 따뜻한 밥 한 그릇 같이 먹고 싶다.
아프지 말자.
이 말 한마디 전한다.
2017년 봄날 청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