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생의 스베틀라나 자하로바는 1996년 바가노바를 졸업한 해에 키로프 발레단(현 마린스키 발레단)에 입단했고 1년 만에 수석무용수로 승급했다. 그러던 중 2003년 여름에 볼쇼이발레단으로 옮겼다. 그녀의 이적은 러시아 발레 양대 산맥의 정상을 연거푸 오른 흔치 않은 사건이어서 세계 무용계의 이슈가 됐다.
현재 볼쇼이 발레단의 수석무용수로 활동 중인 그녀는 2005년 내한한 바 있으며, 2008년 바이올리니스트 바딤 레핀과 만나 결혼하며 국내 클래식 음악 팬들에게도 또 한 번의 이슈를 던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