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명 순순미. 경남 고성에서 태어났다. 1997년 《부산일보》 신춘문예와 월간 《현대시학》에 시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칸나의 저녁』과 연구서 『전봉건 시의 미의식 연구』를 펴냈으며, 제11회 부산작가상을 수상했다.
<누가 밤의 머릿결을 빗질하고 있나> - 2021년 1월 더보기
꽃나무 아래 서서 지나가는 세월을 구경한다. 행방이 묘연해진 사람들의 이름이 통증을 만든다. 우리는 서로에게 호감을 가졌을 때 잔인해졌다. 잘 가. 2021년 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