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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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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정약용의 음악이론>

김세중

서울대학교 공법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 음악과(이론전공) 석사과정을 중퇴했다. 조선일보 생활부, 편집부 기자를 하다 학교로 돌아와 국악이론전공으로 음악학석사학위를 받고 협동과정한국음악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9년 전업강사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서울대 동양음악연구소 객원연구원으로 있으면서 단국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정간보로 읽는 옛 노래』(2005), 『두길 천자문』(2023), 논문으로 「미완의 르네상스」(1999), 「가곡과 시조창의 노랫말 공유 경위 가설」, 「정약용 『악서고존』의 음악이론적 쟁점」(이상 202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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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정약용의 음악이론> - 2023년 9월  더보기

짧은 기자 생활을 접고 학교로 돌아온 지 26년째고, 나이로 환갑을 맞았다. 『정약용의 음악이론』보다 3개월 앞서 『두길 천자문』(민속원, 2023)을 펴냈다. 그 또한 교양과목을 주로 가르친 나의 20여 년 강의 경력의 소산이기는 하지만 내심 자괴감을 누를 수 없었다. 내 전공은 어디까지나 한국음악학이니, 그 책은 내 주된 커리어에서 벗어난 잡서이기 때문이다. 국악이론 전공으로 석사과정에 다시 들어간 1998년에 『악서고존』을 처음 접했지만, 책을 제대로 읽기 시작한 것은 그로부터 30년 지난 2018년 여름부터다. 그해부터 5년 동안 학술회의 한 번과 학술지에 다섯 번, 『악서고존』을 비판적으로 검토한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그사이 1년여 걸려 원문 포함 2,700매 분량의 국역 초역도 마쳤다. 연구논문은 전공자들을 위한 것이어서 큰그림과 세세한 해설을 제공하기 힘들다. 궁극적으로는 국역, 해설, 비판을 망라한 가칭 『악서고존 평석』쯤이 있어야겠지만, 앞으로 얼마나 걸릴지 모를 그 책에 앞서 당장 해설서가 시급했다. 그것도 이왕이면 음악 기초이론 정도를 어렴풋이 알고 있는 인접 분야 연구자들도 읽을 수 있도록 친절한 설명을 겸한. 그래서 도해와 쪽악보와 온갖 숫자 계산과 표를 넣어 가며 처음부터 완전히 새로 쓴 책이 『정약용의 음악이론』이다. 내게는 『악서고존 평석』으로 가는 징검다리이고, 『악서고존』이나 전통 악률론에 관심 있는 연구자와 일반인들에게는 당장의 막막함을 조금이나마 해소해 줄 수 있는 길잡이가 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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