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8년 개성 출생 -1962년 『현대문학』으로 등단 -시집 『사가思歌』 『허무의 신발가게』 『풀꽃제사』(장시 탈출하는 살 1~57 수록) 『환상의 문지기』(장시 시집 1~57) 『라일락 나무에 사시는 하느님』 『밤에 쓴 말』 『사모곡』 『쓸쓸한 것들을 향하여』 『작파하다』 『달을 배웅하며』 『풀꽃왕관』 - 시선집 『그리움의 식물성』 『누구네 이중섭 그림』 『달빛 해일』 - 현대시학상, 한국문학상 등 수상 - 세종대학 교수 역임
<달을 빚는 남자> - 2023년 5월 더보기
달빛 한 겹 한 겹이 비단처럼 질기다 백 년을 입어도 낡거나 해지지 않으리라 달빛 밖으로 걸어 나오는 생 원치 않는다 달은 오늘 밤 나의 긴 문장을 넝쿨처럼 잡고 오른다 나의 생 꼭대기까지 달빛 잡고 함께 오를 것이다 달을 쳐다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