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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해외저자 > 여행

이름:피터 헤슬러 (Peter Hessler)

최근작
2024년 10월 <젊은 인민의 초상>

피터 헤슬러(Peter Hessler)

『뉴요커』 전속 기자이자 논픽션 작가. 미국 컬럼비아 출신이며 영문학을 공부하던 젊은 시절 논픽션의 대가 존 맥피에게 글쓰기를 배웠다. 1996년 중국 양쯔강이 흐르는 강변 도시 푸링에 평화봉사단으로 와 2년간 푸링사범대학에서 영어와 문학을 가르쳤다. 이 경험을 담아 2001년 첫 책 『리버타운』을 펴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잡지 특파원으로 계속 중국에 머물면서 중국 사회를 관찰해 『갑골문자』와 『컨트리 드라이빙』을 연이어 출간했고 아시아와 중국 문화 전반을 깊이 더듬었다. 이후 지역 문화의 힘과 서로 다른 문명의 놀랍도록 유사한 면을 성찰해 『이상한 돌Strange Stones: Dispatches from East and West』(2013)을 펴냈다. 2011년에서 2016년까지는 카이로 특파원을 지냈고 이집트 혁명을 현장에서 지켜본 후 『묻힌 자들: 이집트 혁명의 고고학The Buried: An Archaeology of the Egyptian Revolution』(2020)을 썼다. 2019년 다시 중국 청두로 돌아와 2021년까지 쓰촨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첫 제자들 자식뻘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논픽션 강의를 하면서 자신이 경험한 젊은 두 세대 중국인들의 성장과 변화가 중국의 교육시스템과 특히 심화되는 감시·통제와 맞물리는 지점을 탁월하게 포착한 『젊은 인민의 초상』(2024)을 펴냈다. 『리버타운』으로 기리야마상을 받았고, 『갑골문자』로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 『묻힌 자들』로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2011년 맥아더펠로십을 받았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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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리버 타운> - 2003년 8월  더보기

이 책은 중국을 다루고 있지 않습니다. 이 책은 중국의 한 작은 마을에서 보낸 짧은 순간의 기록이며, 저로서는 다만 그 마을과 그 순간의 풍요로움을 제대로 담아냈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공간은 제가 잘 알고 있지만- 짙은 안개 내려앉은 양쯔 강과 구석구석 인간의 손이 닿은 푸른 산들 -순간의 특징들을 포착하기란 훨씬 어렵습니다. 푸링은 지리적으로나 역사적으로 양쯔 강의 중류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가끔은 모든 것들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헤아리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마을과 사람들은 언제가 생기가 넘쳤고, 활력과 희망에 차 있었습니다. 결국, 제 글의 주제는 그것입니다. 원인을 찾아 탐구하는 것도, 목적지를 정해두고 떠나는 것도 아닌, 이 위대한 강줄기의 한가운데에서 보낸 두 해 동안의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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