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몽골의 주요 박물관을 소개하고자 이 책을 쓴다. 박물관의 전시 소재는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것이다. 그래서 박물관을 말하다 보면 몽골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그네들의 흥미 있는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그리고 쉽게 전달될 것이다. 몽골을 들여다보는 여러 가지 채널, 예컨대 여행, 음식, 사람, 유적지 중에 박물관이라는 창을 통해 몽골을 만나 보자. 몽골의 대자연, 유목민의 문화, 그들의 역사,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체험하는 여행……. 이런 책자와 관련 자료는 많지만 몽골의 박물관을 소개한 책은 국내에 없다. 그리고 몽골에도 없다. 그래서 내가 쓰고 싶었다. 내가 이 책을 쓴 이유는 오직 이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