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한길문학〉에 시를, 〈동양문학〉에 희곡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시 한 줄에 감동과 이야기를 다 담아내지 못해 소설, 동화, 산문 등 다양한 장르의 글을 쓰고 있다.
시집 『국가 공인 미남』, 『길에서 개손자를 만나다』, 『그케 되았지라』, 소설 『봄바람』, 『세상에 단 한 권뿐인 시집』, 산문집 『쓴다,,, 또 쓴다』, 『꽃잎 떨어지는 소리 눈물 떨어지는 소리』, 『책을 읽다』, 희곡집 『풍경소리』, 『개님전』, 동화 『도마 이발소의 생선들』, 『개밥상과 시인 아저씨』 등 많은 책을 펴냈으며, 아름다운작가상과 한국출판평론상을 수상했다.
소설과 시가 중고등학교 국어·문학 교과서에 수록되었으며, 1997년에 출간한 소설 『봄바람』은 청소년 문학의 물꼬를 튼 작품으로 지금까지도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는 수필가 단체인 ‘한국산문작가협회’에서 작가들과 함께 글쓰기 공부를 하며 문학으로 세상을 읽고 있다.
이 책에 실은 작품들은 거개가 약자이거나 소수인 사람들이 주인공이다. 나아가 사회의 부족한 제도 혹은 모순된 질서 때문에 고통을 겪어야 하는 사람들이 나오기도 한다.
문학은 권력도 되지 않고 돈도 되지 않아 힘이 무척 약하다. 그러나 권력과 돈 때문에 고통을 받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린다. 그럼으로써 독자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그 공감 능력이 사회를 살 만하게 바꾼다. 그렇다면 문학은 참으로 힘이 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