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3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태어나자마자 어머니를 여의고 형제 중 유일하게 고아원에서 맡겨져 자라다가 첫돌이 지나기 전 충북 보은의 부잣집으로 입양되었다. 물려받은 땅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고 싶어 ‘82년 원광대학교 원예과를 졸업했다. 재학 중 첫사랑과 결혼해 1남1녀를 낳았다.
‘99년 사업실패와 도박으로 가진 것을 다 잃고 이혼한 뒤 노숙인이 되어 영등포 역 대합실에서 지내다가 약을 먹고 자살을 기도하기도 했다.
2009년 서울시 ‘희망의 인문학 과정’을 들으며 새로운 삶을 찾게 되었고, 고통 속에서 버텨온 지난 세월을 한 권의 책으로 엮게 되었다.
그의 꿈은 10년 전 헤어진 아내와 재결합하고 노모를 모시며 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