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8년 도쿄 출생으로 국제기독교대학 대학원 비교문화 연구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대학원 재학 중이던 80년대 중반부터 신문.잡지를 통해 평론 활동을 시작했으며, 2002년 현재 논픽션 작가, 평론가로 활동 중이다. 지은책에 <격리라는 이름의 병>, <유행 인류학 클로니클>, <디지털 사회론>, <IT 혁명 원론> 등이 있다.
본서는 90년대 후반부터 저자가 잡지 등에 기고한 기사를 재구성한 것이다. 주로 10대, 20대 같은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한 일본사회론을 휴대폰이나 미디어, 음악 같은 서브 컬처의 수용 과정을 본선으로 그려내고자 했다.
이 책처럼 좋게 말해서 다각적인, 나쁘게 말해서 정리되지 않고 산발적인 관점의 접근일지라도 틀린 답에 안주하지 않고, 해답의 부재에 대해 성급하게 실망하지 않으면서, 젊음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계속해서 생각해 보는 논고로서, 논의를 경직화시키는 '문화의 노화'에 대항하는 하나의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