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본적은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1991년 가요계에 데뷔하여 현재까지 총 10장의 정규 앨범과 4장의 싱글 앨범을 발표했다. 25년 가수 생활에 3천여 회에 이르는 라이브 공연을 진행하며 독특한 무대 구성과 연출로 공연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공인으로서 세상의 부조리와 부당함에 당당히 맞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한 활동의 하나로 위안부 문제를 알리는 광고를 게재하고, 독도 지킴이 활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독도, 태안, 중국의 황무지, 케냐, 남수단, 광화문 등 누군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열정적으로 달려간다. 아직 자신의 이름으로 된 집 한 채 가져본 적 없지만 사회적 약자에게는 더없이 따듯한 가슴을 지녔다.
그는 스스로 초심을 잃었다고 고백하지만 중심을 잃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며 살아간다. 그의 중심은 음악과 공연과 사람. 삶에 지친 누군가에게 자신의 음악이 작은 위로가 되고, 세상에 물 한 방울 보태는 것과 같은 나눔 활동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좀 더 좋은 쪽으로 바뀔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