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교육을 전공한 뒤 유치원 교사로 3년 동안 지내다가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을 그리고 싶어 일러스트 작가의 길을 걷게 된 맹렬 여성 만화가.
야무지게 자라라는 뜻의 애칭 ‘야무’로 부르는 아들 극렬이 엄마, 만화가라는 같은 길을 걷는 남편 김국남 교수의 아내다.
장애인을 위한 만화 애니메이션 교육 프로젝트를 함께하며 만난 남편과 공동으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를 운영하면서 만화가 가족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애니메이션을 배우기 위해 대학원에 다니던 시절 아이를 도맡아 키웠던 남편과 함께 아이를 키우면서 느낀 고충과 감동을 만화에 담아 ‘야무진네 만화일기’를 연재했다.
노동부 장애인고용촉진공단 만화 직업훈련 교사로 일했으며, 홀트아동복지회, 국립암센터 환아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를 비롯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박물관놀이교육연구소 ‘놀자아’ 운영에 참여하면서 어린이의 창의성 계발 교육에도 적극적이다. 문화관광부에서 진행하는 문화예술 지원 사업의 하나로 초등학교에서 만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만화의 기술적인 것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즐기고 소비하는 방법을 전해주려 노력한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