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5년에 독일에서 태어났습니다. 라이프치히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고, 교사 교육을 위한 주 정부의 세미나에서 독일어 교수법 강사로 일했습니다. 1995년에 오스트리아로 이사한 후, 2000년부터 함부르크의 티베트 센터에서 ‘티베트와 불교’라는 신문 일도 하고, 티베트 거장들의 작품을 강의하고 교정하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교사 시절에 종종 아이들과 책을 쓰고 그려서 여러 상을 받았습니다. 2005년부터는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세상을 발견하고, 열린 눈으로 세상을 관찰하는 이야기를 통해 자신에게는 읽는 즐거움을 많이 주고, 아이들과 부모들에게는 이야기를 공유하는 체험의 장을 만들고자 하고 있습니다.
얘들아, 너희가 내 책을 읽어서, 난 무척 기쁘단다.
정말 고마워!
너희도 집에 멋진 티셔츠가 여러 벌 있을 거야. 우리가 티셔츠 한 벌을 사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일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니?
모른다고? 믿지 못할 만큼 많은 사람들이 일을 한단다! 나는 이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입는
예쁜 티셔츠를 만드느라 오랜 시간과 노력을 들인 모든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어.
목화를 재배하는 농부부터 가게에서 물건 파는 사람에 이르기까지 너무너무 많을 거야.
우리가 별생각 없이 자기 옷을 함부로 다루거나 버리기 전에, 이 부지런한 사람들이 얼마나
일을 했는지 생각해야겠지? 힘들게 일을 해도 자기 생활을 꾸릴 만큼 돈을 많이 벌지 못하는 사람이 아주, 아주 많아. 아이들까지 일을 해야 하는 나라도 너무너무 많아.
나는 이제 너희가 재미있게 읽고 이웃을 늘 고마워하는 마음을 갖기를 바라고 있어.
우리를 위해 많은 일을 한 사람들을 이미 알고 있잖아? 그럼, 건강하게 잘 지내렴.
사랑의 인사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