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란 재일교포 3세. 14년차 모델이고, 현재는 DJ로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일본에 살았을 때부터 <논노> 등에서 모델 활동을 시작하였고 7년 전 한국에 온 뒤, 거의 모든 잡지를 비롯하여 의류 브랜드의 모델로, 뮤직비디오의 주인공으로도 활약했다. 클러빙뿐만 아니라 패션과 식도락에도 일가견이 있는 그는 저서로 <슬로 레시피>를 출간한 바 있다.
책을 만들기 위해 나의 소소한 일상들을 기록하는 일은 무언가 나의 밀린 일기장을 쓰는 느낌이었어요. 글을 써 나가면서 자신의 생활을 돌아보고, 고쳐야 할 문제점도 발견하고, 앞으로의 생활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가야 할지 계획도 세우게 되었어요. 그러나 무엇보다 기뻤던 것은 제가 아주 행복한 사람임을 알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된 것이에요. 저의 일상을 만드는 저 자신의 생각과 느낌, 저만의 방식들이 바로 저 휘황을 만들었고 그건 아주 기분 좋은 작은 결심과 함께 이제 저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풀어 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