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구비문학회, 동방문학비교연구회, 국문학회, 한국고전문학회 회장, 민족문학사연구소 공동 대표,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알타이학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인문학연구원 민속학연구센터 소장으로 있다.
학술저작으로 『동아시아 건국신화의 역사와 논리』 『문신의 역사』 『우리 신화의 수수께끼』 『마고할미 신화연구』 『고전 속에 누가 숨었는고 하니』 『신화의 언어』 『제비원』 『경북의 설화』 『신탁 콤플렉스』 등이 있고, 고전을 풀어 쓴 책으로 『춘향전』 『운영전』 『유충렬전』 『장화홍련전』 『심청전』 『세경본풀이』 『한겨레 건국신화 시리즈 1~5권』이 있으며, 번역서로 『일본 단일민족신화의 기원』 『동명왕편』, 시집으로 『꽃씨 뿌리는 사람』이 있다.
옛이야기를 들으러 시골 노인정에 찾아가 보면 도깨비불을 보았다거나 도깨비를 만났다는 어른들이 적지 않다. 그런데 도깨비가 뭐냐고 물으면 대답은 가지각색이다. 도깨비는 사람도 아니고 귀신도 아니다. 도깨비는 고약한 놈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주 착한 놈도 아니다. 도리깨, 부지깽이, 달걀, 구슬, 불빛, 아기, 털보 등 생김새도 각양각색이다.
도대체 도깨비는 뭘까? 어른들도 잘 모르는 도깨비에 대해 알고 싶다면 이제부터 《도깨비 백과사전》을 읽어 보면 된다. 이 책을 들추면 한국 문화의 상상력이 빚어 낸 온갖 도깨비가 재주를 피우고 있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