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 디자인을 전공하고 호주 바닷가 시골 마을에서 두 아이를 키우며 애니메이션과 일러스트, 그림책, 사진 등을 작업하고 있다. 2021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되었다. 사진집 『숲과 바다 형제 사진』을 펴냈으며, 『엉뚱한 기자 김방구』, 『그렇게 치킨이 된다』, 『엄마 아빠의 작은 비밀』, 『학교 가기 싫은 선생님』 등에 그림을 그렸다.
아빠가 되고 나니 어렵고 겁이 나는 일들이 더 많아졌습니다. 왜 그럴까요? <엄마 아빠의 작은 비밀>을 그리며 책 속에 등장하는 엄마, 아빠의 모습이 저와 너무 닮았다고 느꼈습니다. 엄마 아빠가 속상해하는 장면을 그릴 때는 저도 많이 속상했고, 행복해하는 장면을 그릴 때는 저도 정말 행복했습니다. 아이들과 엎치락뒤치락 서로 응원하며 작업했습니다. 이 책을 읽는 모든 엄마 아빠와 아이들이 힘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