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손가락’이라는 건 말이야, 유럽의 오래된 속담으로 식물을 가꾸는 데 특별한 재능을 가진 사람이란 뜻이야.”
식물과 교류할 수 있는 소녀, 카미나가 미즈호. 미즈호의 소꿉친구인 마사유키는 학교에 가는 도중 아름다운 여성, 치나츠와 만난다. 치나츠와 미즈호의 취미가 같은 원예였던 것을 계기로 친해지는 세 사람.
“이건 네가 키워줬으면 해.”
그러던 어느 날, 미즈호에게 밀알을 건네는 치나츠. 치나츠의 정체―그녀는 시공전이장치를 사용해 찾아온 다른 세계의 인간이었던 것이다. 온난화와 식물의 독성화로 인류가 멸망위기에 처해 있는 세계―80년 후의 미래. 치나츠가 개발했다는 밀은 식량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인류 최후의 희망이었던 것이다….
현실적인 세계관에 평범한 주인공을 묘사하여 호평을 받은 「시공의 크로스로드」의 새로운 시리즈, 드디어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