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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겐신 (源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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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 <왕생요집>

겐신(源信)

『왕생요집(往生要集)』의 저자 혜심승도(惠心僧都) 겐신[源信, 942~1017]은 헤이안 시대 말기인 천경(天慶) 5년에 대화국(大和國: 현 나라현) 갈성하군(葛城下郡) 당마향(當麻鄕)에서 태어났다. 부친은 우라베 마사치카[占部正親], 모친은 키요하라씨[淸原氏] 집안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겐신의 출가에 영향을 준 모친은 신심 깊은 정토 수행자였으며, 세 누이와 함께 비구니가 되었다. 그는 어린 나이에 히에이잔에 출가하여 지에대승정[慈慧大僧正] 료겐[良原, 912~985]에게 천태교학을 배웠다. 32세에 광학수의(廣學竪義)에 급제했으나, 비예산(比叡山) 횡천(橫川)에서 은둔하며 염불 실천과 교학에 매진했다. 63세에 권소승도(權少僧都)에 임명되었으나, 다음 해에 사퇴했다.
그의 저서에는 『일승요결(一乘要訣)』 3권, 『인명론소사상위략주석(因明論疏四相違略註釋)』 3권, 『대승대구사초(大乘對俱舍抄)』 14권, 『아미타경략기(阿彌陀經略記)』 1권, 『왕생요집』 3권, 『존승요문(尊勝要文)』, 『침초자(枕草子)』, 『태종의문(台宗疑問)』, 『백골관(白骨觀)』, 『구사송소정문(俱舍頌疏正文)』, 『관심략요집(觀心略要集)』 2권 등이 있으며, 『혜심승도전집(惠心僧都全集)』 5권 안에 약 90부의 저작이 실려 있다.
겐신은 천태교학에만 머무르지 않고, 구체적인 수행을 통해 구도의 길을 밝히고자 했으며, 아미타왕생신앙을 실천함으로써 아침 제목[朝題目]·저녁 염불[夕念佛]의 실천을 기반으로 하는 천태정토교의 대표적인 사상가가 된다. 겐신의 천태정토교 이론과 실천을 핵심적으로 체계화한 저술이 바로 이 『왕생요집』이다.
겐신이 44세가 되는 해인 관화(寬和) 원년(985)에 『왕생요집』을 저술하자 이내 히에이잔의 승려들을 비롯하여 헤이안 말기 귀족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키게 된다. 관화 2년(986) 5월, 횡천 수릉엄원의 승려 25인이 근본결중이 되어 결성한 염불결사인 25삼매회도 『왕생요집』을 실천의 소의경전으로 삼았다.
또한 『왕생요집』은 가마쿠라 시대 정토교의 대성자인 호넨[法然, 1133~1212]과 그의 계승자인 신란[親鸞, 1173~1263]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왕생요집』의 영향력은 『원씨물어(源氏物語)』나 『화영물어(華英物語)』, 『평가물어(平家物語)』 등의 문학작품과 미타회(彌陀繪), 지옥변상도 등 불교미술에까지 나타난 것은 물론, 여러 사찰에서 아미타당이나 왕생극락원 등의 임종행의(臨終行儀)를 위한 전용공간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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