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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해외저자 > 어린이/유아

이름:도미야스 요코 (富安 陽子)

국적:아시아 > 일본

출생:1959년, 일본 도쿄

최근작
2024년 10월 <수상한 이웃집 시노다 1-6번 시리즈 (전6권)>

도미야스 요코(富安 陽子)

1959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상수리나무 숲의 와글와글 별장》으로 일본 아동문학자협회 신인상과 쇼가쿠칸 문학상을 받았다. 〈조그만 순무 아가씨〉 시리즈로 니이미난키치 아동문학상을, 《하늘로 이어진 신화》로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을, 《신비의 달》로 노마 아동문예상과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벚꽃골》로 고단샤 그림책상을 수상했다. 그밖에 주요 작품으로는 〈여기는 요괴 병원 시리즈〉 《야만바산의 모코 친구들》 《여우 산의 여름 방학》 등이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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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긴꼬리 호랑이> - 2009년 12월  더보기

아버지의 마법 무더운 8월의 일요일, 편안한 러닝 차림을 한 아버지 어깨에서 커다란 종두 자국을 발견했다. 그것을 보고 너무나 궁금해진 나는 “아빠, 요거 뭐에요?”라고 물었는데, 아버지는 기다렸다는 듯이 탐험 이야기를 시작했다. “정글로 탐험하러 가서 커다란 악어와 격투를 했지. 그때 악어가 아빠 어깨를 덥석 물어서 이빨 자국이 남아있는 거야.” 또, 어떨 때는 이렇게 자랑하기도 했다. “바다 깊은 곳에서 식인 상어와 싸웠을 때 생긴 상처 자국이야.” 매번 들을 때마다 아버지의 대답이 재미있어서 몇 번이나 같은 질문을 되풀이하곤 했다. 동생 두 명이 태어나고, 초등학교 고학년이던 여름, 해가 질 무렵에 산책에서 돌아오는 길이었다. 갑자기 앞장서서 걷고 있던 아버지가 아스팔트 도로 위에 엎드려 누웠다. 깜짝 놀라서 왜 그러냐고 물으니까 아버지는 엎드려 누운 채 아스팔트에 귀를 착 달라 붙이고 대답했다. “여기 봐, 멀리서 달리는 자동차 소리가 들려. 옛날에 첩자는 이렇게 해서 멀리서 들리는 발걸음 소리를 엿들을 수 있었다는구나.” 동생들과 함께 도로에 엎드려서 따뜻한 아스팔트 위에 귀를 댔다. 도로에 귀를 대고, 어둠 속에서 울려오는 자동차 소리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들었다. 그런 경험은 그때 딱 한번 뿐이었다. 바빴던 아버지와 많은 시간을 보내지는 못했지만 아버지와 함께 한 풍경은 온통 색다른 경험으로 기억 속에 남아있다. 아버지가 들려 준 이야기, 아버지가 그려 준 그림······. 이것은 그 자체로 특별한 마법의 힘을 지니고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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