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어대학교 프랑스어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홀로코스트에 관련된 미학적 접근을 주제로 프랑스 파리 제8대학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르몽드 디플로마티크》(한국판) 편집위원과 번역위원장, 송석문화재단 부설 문래 컬처팩토리 공장장, 제1회 월드뮤직 필름 페스티벌 기획위원장, 2016년 세계문자심포지아 학술단장, 한국외국어대 프랑스어과 대우교수, 포스텍 인문사회학부 인문교수, 한국 동서비교문학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대표 저·역서로는 《아우슈비츠 이후 예술은 어디로 가야하는가》 《롤랑 바르트가 쓴 롤랑 바르트》 《나폴레옹의 학자들》 《르몽드 20세기사》 《NO! : 인류 역사를 진전시킨 신념과 용기의 외침》 등이 있으며 최근 45년간 진지하게 승부해온 일생일대의 여정을 담아낸 프랑스 3부작을 아트레이크 출판사와 함께 집필, 출간하고 있다. 시리즈 세번째이자 마지막 저서로는 <프랑스의 축제들>이 출간 예정되어 있다.
주변의 배금주의가 도를 넘어선 모습을 보여주는 작금의 한국 현실에 비추어볼 때 프랑스 및 불문화권의 여러 모습은 독자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을 것으로 사료된다. 책이 다루지 못한 영역이 아직도 무수한 느낌이고, 성찰의 깊이 역시 얕기 그지없지만 우선 이 책으로 만족하려고 한다. 기회가 닿는 대로 본서를 보완해나갈 것을 약속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