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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은효

최근작
2024년 12월 <깨끗한 소망은 희서로 부터>

이은효

제 태명은 희서였습니다.
기쁨의 편지라는 뜻을 가지고 있었지요.
그래서일까요? 전 편지 쓰는 것을
참 좋아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글을 쓰는 것은 제게 있어
말로도 행동으로도 쉬이 표현할 수 없었던 것들을
천천히 써내려 누군가에게 보내는 것 같이 느껴졌어요.
마치 편지처럼.

제 편지를 받을 이가 누구일지 모르겠지만
부디 제가 행간 속에 숨겨둔 사랑까지
모두 받아주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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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깨끗한 소망은 희서로 부터> - 2024년 12월  더보기

제가 이 책을 처음 쓴 것은 열여덟살 때입니다. 내가 재능이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지만 일단 어떤 것을 써야 한다면, 가장 먼저 쓰고 싶은 이야기는 엄마의 이야기였습니다. 왠지는 모르겠지만 세상의 모든 딸은 엄마에 대해 말하고 싶어 하는 것 같습니다. 엄마를 가장 사랑하면서도 엄마를 가장 불쌍해하고, 엄마와 다른 점이 수백만 가지지만 가장 닮아있는 사람이기도 하죠. 그리고 엄마라는 말에는 눈물이 스며있는 것만 같습니다. 입 밖으로 내기만 해도 울어버릴 것 같을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저의 엄마, 지윤은 태어나고 보니 제 엄마였는데 알고 보니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사람이었습니다. 아주 작은 몸을 가지고도 가장 강한 사람이었고 사람들의 시선이 닿지 않는 구석의 약하고 여린 것들에 관심이 많은 따듯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지윤의 이야기는 너무나도 아름다워서 이 이야기를 저만 알고 있는 것이 너무나 아까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주인공이 되기를 참 좋아하는 아이였음에도 인생에서 처음으로 쓰는 책의 주인공 자리를 지윤에게 주기로 했습니다. 이 책의 이야기가 특별해 보인다면, 그것은 지윤이 특별했기 때문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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