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려 오지 않는 전화,라는 문구가 떠올랐다. 이런 문장을 적었다. ‘정식은 아버지의 전화를 기다렸다.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다 되어 가는데도 정식은 어째서인지 아버지가 마지막으로 한 번쯤은 자신에 전화를 걸어올 거라고 믿었다.’ 믿음에 관해 쓰기. 여러 권의 시집과 산문집, 한 권의 소설집을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