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를 쓸 때 언제나 시적인 표현을 해서 읽는 사람의 마음을 감동케 했던 어머니와 한번 화가 나면 그 목소리가 천둥소리처럼 우렁찼던 군인이었던 아버지 사이에서 막내딸로 태어났다.
학사과정은 외국어고위과정학교(STBA YAPARI)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 과정은 반둥(Bandung)에 있는 인도네시아교육대학교(UPI)에서 마쳤다.
어머니로부터 문학적 소양을 물려받았는데 초등학교 3학년 때 처음으로 그 재능을 스스로 알게 되었다. 어느 날, 학급 아이들은 담임이셨던 여 선생님의 말씀에 따라 자연에 대해 한 장 정도 분량으로 작문을 한 적이 있었다.
그날 선생님께서 Senny 시인의 작문을 읽고 크게 기뻐했는데 왜냐면 어휘 선택이 남달랐고, 은유법을 사용했는데 당시 같은 또래의 아이들은 아직 이해하지 못하는 표현 방법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날 Senny 시인은 기뻐하는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많은 칭찬과 함께 상을 받았다.
2023년 한국에서 개최된 ‘만해축전’을 기리기 위해 그리고 2024년 경기도 평택에 있는 수도사(修道寺)에서 진행된 만찬(정장선 평택시장 참석)을 기념하기 위해 자작시를 낭송한 바가 있다.
현재 아시안여성작가협회(Asian Women Writers Association) (AWWA) 회장을 맡고 있으며 작문법을 대학에서 강의하고 있고 활발하게 저술 활동 중이다. 강의 교재 집필, 논문, 기사 작성 이외에도 단편, 시, 하이쿠(俳句) 등을 창작하고 있으며, 여러 권의 시집을 출간했다. 최근 출간한 교재로는 Reading Writing Connections과 Studi Kasus 2.0.이 있고, 시집으로는 『그리움의 순례』(Ziarah Rindu)와 하이쿠(俳句) 모음집인 『눈물의 음율』(Irama Air Mata) 등이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 반둥(Bandung)에 있는 Pasundan대학교 예술-문학대학 학장과 국제협력실 실장으로 재직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