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지망생이자 5년 차 여성 탁구 생활체육인. 매주 한 권의 책을 읽고 토론하는 삶을 산 지 10년. 뭐라도 쓰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날이 찾아왔다. 갓 입문한 탁구를 통해 체력을 키워 글쓰기에 매진하려 했으나 계획은 계획일 뿐. 점점 탁구에 미쳐가더니 탁구라는 세계에 대한 궁금증이 폭발, 탁구에 관한 것이라면 가리지 않고 쓰는 사람이 되었다.
일상을 글쓰기와 탁구, 두 가지로 구획 정리해 산다. 낮에는 작가 지망생으로 책상 위에서 보내고, 저녁에는 탁구장으로 출근해 탁구 생활체육인으로 살며 글쓰기의 세계와 탁구라는 세계를 넘나들고 있다.
숨이 꼴딱꼴딱 넘어가게 탁구를 치면, 뭐라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 다음 날 책상에 앉을 힘이 난다. 탁구라는 운동으로 중심을 잡고 오래오래 읽고 쓰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