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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조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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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책 속을 걷는 변호사>

조용주

책만큼 우리에게 영향을 주는 것이 있을까. 어릴 적 내가 살았던 인천 구도심은 책 읽는 아이들보다 어렵게 살아가는 부모를 돕는 아이들이 많았다. 나는 돈이 없어 배다리의 헌책방에 가 종일 서서 책을 보곤 했다. 책은 나의 자양분이었고, 친구였고, 어른이었다. 법조인으로 살아온 30여 년도 그러했다. 사법 연수원생 시절에도, 법무관일 때도, 판사로 근무할 때도, 지금 변호사로 살아가면서도 여전히 책 몇 권을 항상 가방에 넣고 다닌다. 독후감을 쓴 지도 15년은 되었다. 그렇게 매년 백 권 정도의 책을 읽게 되었다. 끊임없는 공부가 필요한 법조인에게 책과 같은 가르침은 없다고 자부한다. 누구나 그렇지만 법조인도 독서로 세상에 대한 통찰을 할 필요가 있다. 나는 앞으로도 올바르게 걷는 사람이고 싶다. 그리고 올바르게 제안하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서울대학교 법과 대학과 연세대학교 경영 대학원을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도시 공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사법 시험에 합격하고 법원에서 근무하던 중 자유로운 세상을 꿈꾸며 판사를 그만두고 서울과 인천에 법무 법인 안다를 설립하여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대한변호사협회에서 우수 변호사로 선정된 바 있으며 사단 법인 착한법만드는사람들의 사무총장으로서 우리 사회에 필요한 법을 제시하는 일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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