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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주책만큼 우리에게 영향을 주는 것이 있을까. 어릴 적 내가 살았던 인천 구도심은 책 읽는 아이들보다 어렵게 살아가는 부모를 돕는 아이들이 많았다. 나는 돈이 없어 배다리의 헌책방에 가 종일 서서 책을 보곤 했다. 책은 나의 자양분이었고, 친구였고, 어른이었다. 법조인으로 살아온 30여 년도 그러했다. 사법 연수원생 시절에도, 법무관일 때도, 판사로 근무할 때도, 지금 변호사로 살아가면서도 여전히 책 몇 권을 항상 가방에 넣고 다닌다. 독후감을 쓴 지도 15년은 되었다. 그렇게 매년 백 권 정도의 책을 읽게 되었다. 끊임없는 공부가 필요한 법조인에게 책과 같은 가르침은 없다고 자부한다. 누구나 그렇지만 법조인도 독서로 세상에 대한 통찰을 할 필요가 있다. 나는 앞으로도 올바르게 걷는 사람이고 싶다. 그리고 올바르게 제안하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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