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글로 쓸 만한 이야기를 품고 살아간다. 그러나 저마다 글을 쓰지는 않는다. 나 역시 이렇게 책을 쓰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세월은 빠르게 지나 어느새 칠십이 되어 있었고, 나이가 들어도 낡지 않는 삶이 무엇일까 생각하게 되었다. 반복되는 하루의 루틴 속에서 빛나는 순간을 찾는 법을 알았고, 시간이 지난 뒤에야 평범하고 사소했던 그 하루들이 얼마나 소중했던가를 깨닫게 되었다.
누군가 소망의 이유를 물을 때 대답할 말을 항상 준비하라고 했는데 소망의 이유에 대한 답을 하기 위해 오십이 넘어서부터는 성경을 더 많이 읽는다.
현재 남편과 단둘이 살고 있지만 온 가족이 다 모일 수 있는 날을 자주 만들려고 노력하며 반복되는 일상의 삶을 빛나게 하는 작은 기쁨을 찾아 여행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