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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송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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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스몰 스토어>

송광찬

어머니의 주영양품과 같은 해인 1983년생. 기계공학과를 졸업했지만, 사진을 사랑해 작가의 삶으로 들어왔다. 2012년 케이채 작가와 함께 사진공간 ‘빛타래’를 열었다. 사진 전문 전시공간이 전무했던 시절 철공소가 즐비한 문래동에서 5년 동안 창작과 전시기획에 매진했다. 이 시기를 통과하며 적외선 사진 기법을 이용해 흔한 주변 풍경을 눈으로 볼 수 없는 모습으로 재구성한 작품을 연작으로 선보였고, 국내외 전시에서 호평받았다. ‘스몰 스토어’ 시리즈는 이 무렵 틈틈이 기록한 일기장처럼 시작되었다. 요즘은 설치작가인 아내 다니엘 경과 공동작업(작품과 쌍둥이 키우기)하며 날마다 새로운 삶을 경험하고 있다. 그 영향을 받으며 주변에 항상 있지만 알아차리거나 느끼지 못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찾아가고 있다. 주요 전시로 〈왕후의 시선〉(창덕궁 낙선재, 서울), 〈Between Space – Time〉(BMW Photo Space, 부산) 등을 열었고, 주요 소장처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고은문화재단, OCI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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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스몰 스토어> - 2024년 10월  더보기

"어릴 때 부모님은 지방도시의 시장 작은 가게에서 장사를 하셨다. 시장은 온갖 재미나고 새롭고 맛있는 것이 있는 환상적인 공간이었다.작은 가게는 사람과 떨어질 수 없다. 사람이 있어야 비로소 가게가 있다. 대형 쇼핑몰처럼 건물 안에서 사람이 점이 될 일은 없다. 다니는 길에 있어 언제든 들를 수 있고 둘러볼 수 있다. 때로는 물건을 사고파는 곳이 아니라 주인과 수다를 떠는 장소가 되기도 한다. 그러고는 편하게 떠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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