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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시 연극반에서 연출과 연기 수업을 했는데, 이때 단련된 연기력을 후에 이명세 감독의 <개그맨>과 자신의 영화 <러브스토리>에서 발휘하기도 했다. 1976년에 대학을 졸업하고 한국개발리스, 현대종합상사 등의 회사에서 샐러리맨 생활을 하면서 기반을 닦기도 했으나 영화에 대한 꿈을 이루기 위해 이장호 감독의 연출부 생활을 시작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영화와 인연을 맺는다. 이장호 감독의 <바람불어 좋은 날>과 <어둠의 자식들>의 조감독으로 함께 작업하면서 영화연출 수업을 쌓았다. 연출부 생활도중 <정오의 미스터 리>라는 작품이 영화진흥공사 시나리오에 당선되고 이동철이라는 시나리오 작가를 만나 1982년 <꼬방동네 사람들>로 데뷔한다. 이 영화는 80년대 초반 서울 변두리 달동네 서민들의 일상과 애환을 사실주의적으로 그려냈는데, 당대 사회를 우회적으로 비판해 80년대를 여는 대표적 한국영화로 평가받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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