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은 바이오를 향해 실현불가능한 대박의 ‘꿈’을 키우거나 거의 모든 정보가 사기라는 부정적인 ‘벽’을 쌓는 일을 이제 그만 멈춰야 한다. 대신 ‘옥석’을 가리는 혜안을 길러야 한다. 책의 제호를 ‘바이 바이오’라는 중의적 의미로 정한 건 이 때문이다. 문제가 있는 바이오 기업은 걸러내고(Bye Bio), 장기적으로 투자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되는 바이오 기업을 골라내야 한다(Buy Bio)는 뜻에서다. 여기에는 다소 부침은 있겠지만 결국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이 우상향할 것이라는 믿음이 깔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