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동토의 땅 사할린에 끌려가 강제노동에 시달린 조선인들이
6만 명이 넘는다. … 가난한 식민지 백성으로 강제로 끌려가
노역에 시달리면서도 잠시도 조국을 잊어 본 적 없는 사람들.
… 사할린 아리랑은, 일제 강점하 머나먼 낯선 땅으로 끌려간 한인들의 눈물이자,
이제는 우리가 함께 불러야 할 아픈 역사의 노래이다. - <작가의 말> 중에서
다른 이의 선택으로 인해 쉽게 흔들리고 부서질 수 있는 어린이의 삶과 그런 상황 속에서도 소중한 것을 놓지 않고 끊임없이 갈구하고 나아가는 어린이의 순수함은 내가 동화를 쓰게 된 이유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나는 그런 어린이들의 삶과 마음을 알려주고 싶었다. 그것이 내가 작가가 된 가장 큰 이유였다.
여러분은 어떤가요? 동생이 귀찮게 느껴질 때가 있나요? 형과 누나가 싫을 때가 잇나요? 그럴 때는 심호흡을 한 후, 윤호와 영호를 생각해 보세요. 윤호와 영호도 그럴 때가 있었답니다. 때리고 싶을 정도로 미울 때도 싫을 때도 많았답니다. 하지만 막상 떨어져 살게 되었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난 사람은 바로 영호였고, 윤호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