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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소설
국내저자 > 인문/사회과학

이름:류가미

출생:1968년

최근작
2013년 10월 <단 하루의 기적, 카붐!>

라디오

내가 소설을 쓰게 된 것도 어쩌면 그 소리를 누군가에게 들려주고 싶어서였는지 모른다. 처음부터 나는 자신이 위대한 창작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내가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찬사란 그 소리의 효과적인 전달자라는 게 고작일 것이다. 그러나 거인이 되고 싶은 꿈은 없다. 그저 내가 느꼈던 그 기쁨이 내 글을 통해 누군가에게 전달되기를 바랄 뿐이다. 내가 가슴을 설레며 책장을 넘겼던 그 모든 이야기들처럼 말이다.

오구리의 열두 살

여러분들도 나처럼 나이를 먹을수록 인간이 된다는 것이, 어른이 된다는 것이, 여자가 된다는 것이 보기만큼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거예요. 그리고 왜 내가 해피엔딩도 없는 세상에서 살아야 돼, 하고 화를 낼지도 모르지요. 그러나 여러분들도 금방 알게 될 거예요. 세상에는 쉬운 일이 하나도 없고 적은 것을 얻기 위해서도 많이 노력해야 하지만 그것도 그리 나쁘지만은 않다는 것을. 언덕을 오르는 것은 힘들고 고단한 일이지만 일단 오르면 다른 세상이 펼쳐진답니다.

위대한 마법사 호조의 수상한 선물 가게

내가 스스로에게 '나도 괜찮아'라고 말할 수 있게 되자,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너도 괜찮아'라고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누가 키가 작아 고민하면 '키가 작아도 괜찮아. 난 그런 네가 좋아'라고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누가 공부를 못해 고민하면 '공부 좀 못하면 어때, 넌 이대로 멋있는데'라고. 그러자 기적이 일어났어요. 내가 다른 친구들에게 '괜찮아'라고 말해 주자, 다른 친구들도 내게 '괜찮아'라고 말해 주기 시작한 거예요. 어릴 적 저처럼 자신 없어 힘든 친구들도 제가 만든 마법의 주문을 한번 외워 보세요. "나도 괜찮고 너도 괜찮아, 우리 모두 이대로 좋아. 우리 친구하지 않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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