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세계를 여행하는 동안 나는 내가 찾아간 나라에 대해 충분히 파악하기 전까지는 결코 그 나라를 떠나지 않았다. 나는 그 나라의 관료와 학자, 언론인, 기업가, 택시 운전사, 학생들을 비롯한 폭넓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그것을 토대로 그곳 도시와 마을의 풍경에서 총체적인 전망을 얻어낼 수 있을 때까지 그곳에 머물렀다. 이 책은 세계화와 지정학이 만나 녹아 흐르는 이 시대에 제2세계의 국민이 스스로를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탐사한 책이다. ('들어가는 글' 중에서)